지난달 S&P500 업종별 상승률 최고…헬스케어 웃돌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주가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하위 섹터 중 에너지주가 지난달 6.5% 상승하면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원유 굴착 장비 <출처=신화/뉴시스> |
국제 유가는 지난달 중반 후 저점대비 22% 반등한 다음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에린 깁스 S&P캐피탈IQ 주식담당 최고투자책임자는 "유가가 계절적 영향을 받아 올 여름철에 몇달간 계속 오른다면 에너지주도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는 내년에 40%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이는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의 토드 고든 애널리스트도 에너지주가 다시 하락세로 바뀔 기술적 신호는 많지만 악재가 이미 다 반영된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즈퍼스 전략가는 최근의 에너지주 상승은 대형주들 사이에 순환이 이뤄지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