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운데 지난 주 국내 증권사 7곳이 추천한 종목 중 엔씨소프트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주 18만7500원에서 20만5000원까지 올라서며 9.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시장 평균을 7.21%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의 상승세는 신작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중국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국내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 저점이 지났고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추천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리니지 아이템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5% 증가한 639억원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리니지이터널' 등 다양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디피씨다. 디피씨의 지난 한 주 수익률은 8.82%로 7280원에 지난 주 거래를 마쳤다. 수익률은 시장 평균 대비 6.7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용 고압 변성기 등을 중국·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생산한 뒤 세계 곳곳의 가전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 부문도 디피씨가 펼치는 주요 사업이다.
SK증권은 "지난 2009년 이후 설정된 대형펀드들의 투자금 회수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 IPO시장이 활발해지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IPO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던 농심도 8%대 상승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 주 26만7500원에서28만950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CJ CGV가 5% 올랐고 CJ 제일제당이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와 신세계푸드 2개로 집계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한 주 동안 1.21% 내리며 5만7000원에 지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3.3%포인트 밑돌았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주 종가 19만4000원을 기록했다. 하락률은 0.26%로 시장 전체보다 2.38%포인트 낮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