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자국 생산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인 포인(FOURIN)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한 800여만대 가운데 359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했다. 이에 따라 자국 생산비율은 44.8%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생산량 300만대 이상인 9개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계 평균은 31.2%이다.
생산량만으로 따져봐도 현대·기아차는 선두권에 위치한다. 폭스바겐(268만여대), GM(209만여대)보다 높고 토요타(421만여대) 보다 낮은 2위다.
토요타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두 번째로 자국 내 생산 비율이 높은 업체다. 토요타의 일본 내 생산 비율이 40.1%로 지난해 생산한 1050만대 중 421만여대를 일본에서 만들었다.
이어 포드(38.4%), 폭스바겐(25.4%), GM(21.6%)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