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기아자동차가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뤘다. 7월 1499대를 판매해 주요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포르테(현지명 K3), 스포티지, 쏘렌토를 앞세워 영업을 개시했다. 첫 달 판매실적은 1499대.
지난달 멕시코 시장의 규모는 11만1741대로 기아차는 판매 순위 13위, 시장점유율 1.3%를 달성했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적표다.
멕시코자동차제조자협회(AMIA)에 따르면 같은기간 푸조는 621대 판매에 그쳤다. 르노는 2037대, 세아트 2065대, 현대차 2547대 등으로 집계됐다.
세아트(SEAT)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페인 자동차 회사다.
첫 달 영업실적 기준으로 보면 우수한 편이다.
작년 12월 멕시코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한 일본 아큐라는 철 달 63대 판매에 그쳤다. 2006년 5월 판매를 개시한 피아트도 54대, 마쓰다(2006년 4월)는 447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5월 멕시코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현대차의 첫 달 판매량은 705대였다.
기아차는 2017년까지 대리점을 총 65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멕시코 내 10개 도시에서 21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