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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어 카자흐스탄도 환율전쟁 참전… 글로벌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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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터키·말聯 포함한 10개국 주목
[뉴스핌=배효진 기자] 베트남에 이어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도 고정환율제 폐지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맞불을 놓았다. 

20일 카자흐스탄은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자율변동환율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런 움직임에 카자흐스탄 텡게화는 25% 이상 폭락했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환율전쟁에 참전할 신흥국이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10개국을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 사우디 리얄화, 고정환율제 버릴까

현재 가장 냉가슴을 앓고 있는 곳은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얄화(SAR)다.

20일 달러/리얄화 선물은 300포인트까지 오르며 2003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저유가에 사우디 증시가 밀리면서 트레이더들이 고정환율제에 헤지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가 배럴당 100달러 고유가 시대를 통해 6700억달러 가량의 오일달러를 비축해뒀지만 대내외 악재를 고려하면 사우디가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실제 사우디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39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그 4배 수준인 1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제·정정불안…터키 리라화, 신흥국 중 최악

터키 리라화(TRY)는 올 들어 신흥국 통화 중 가장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극도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발목을 잡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속한 정의개발당(AKP)가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 여파다. AKP는 지난 6월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에 못미치는 258석을 획득하며 13년 만에 단독 정부 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정부구성 시한인 23일까지 AKP가 연립정부 구성을 실패할 경우 에르도안 대통령은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일 터키 외환시장에서 리라화는 달러당 3.0031리라까지 오르며 사상 최저가를 새로 썼다. 리라화는 올 들어 21% 폭락하며 주요 신흥국 중 가장 불안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 미국 금리인상 직격탄…말레이시아 링깃, 17년 최저치

말레이시아는 미국의 긴축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7월 외환보유고는 967억달러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하회했다. 최근 링깃화(MYR)는 연초 대비 17% 뛴 달러당 4.1295링깃으로 17년래 최고 수준에서 움직였다.(링깃화 가치 하락)

여기에 2분기 경제가 4.9% 성장하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 5% 달성에 실패하고 국영투자기관 1말레이시아개발버하드의 비자금 의혹에 따른 정정 불안도 링깃화 폭락을 부추기는 요소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일각서 필요성이 제기된 달러화 고정환율제와 자본통제 도입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제티 악타르 아지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외환보유고 감소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재는 "세계 경제의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환율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졌던 1998년 9월 자본통제의 일환으로 달러당 3.8링깃의 고정환율제를 도입했지만 2005년 다시 변동환율제로 바꾼 바 있다.

이 밖에 블룸버그통신은 평가절하 분위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통화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마나트화(AZN)와 타지키스탄의 소모니화(TJS), 아르메니아의 드람화(AMD), 키르기즈스탄의 솜화(KGS), 이집트 파운드화(EGP), 나이지리아 나이라화(NGN), 가나 세디화(GHS), 잠비아 콰차화(ZMK)를 제시했다.
최근 1년간 10개 신흥국 통화 추이 <출처=구글파이낸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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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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