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민간 연기금투자풀 사무국인 한국증권금융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출범 기념행사를 갖고 투자풀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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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간연기금투자풀 출범식 후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홍래(한국투신운용 사장), 신인석(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신진영(민간투자풀 운영위원회 위원장), 최경수(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동엽(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용범(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박재식(한국증권금융 사장), 황영기(금융투자협회 회장),유재훈(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코스콤 사장), 신용인( KG 제로인사장), 박영규(민간투자풀 운영위원회 위원) <사진=증권금융 제공> |
신진영 민간연기금 투자풀 운영위원장 연세대학교 교수가 이날 기념행사에서 '민간연기금과 투자풀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으며 참석한 공제회, 사립대학 기금 관계자들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4월 외부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펀드평가사로 KG제로인, 주간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하고, 기타 운영기관 선정과 투자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 준비를 했다.
민간연기금 투자풀은 각종 민간 공제회, 사립대 적립기금, 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1800여개의 중소형 연기금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재간접펀드 구조를 기본으로 해 주간운용사의 체계적인 운용관리를 통해 민간연기금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증권금융 측의 설명이다.
또 민간연기금이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한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며 투자풀 활성화를 위해 참여 대학기금에 교육부 대학평가 시 가점을 주는 등 투자풀 참여 인센티브 제공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투자풀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며 "운영위원회 및 각 운영기간과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