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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금융공사, 증시 안정 위해 3단계 걸쳐 70여개 종목 매입

기사입력 : 2015년08월14일 10:53

최종수정 : 2015년08월14일 10:53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의 구원투수였던 중국증권금융주식유한공사(이하 증금공사)의 A주 부양을 위한 투자 전략이 공개됐다.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던 지난달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3단계에 걸쳐 70개 이상의 종목을 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장강상보(長江商報) 등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으로 지난 1달간 증금공사가 사들인 종목은 7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각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종목까지 포함할 경우 증금공사 매수 종목이 100여개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증금공사의 종목 매입은 3단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그때 마다 증시의 불안한 모습이 진정세를 보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7월 6-8일은 증금공사가 최초로 증시에 등판했던 때로, 이 기간에는 가중평가치가 큰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며 정부의 증시 부양의지를 드러냈다.

A주 공포감이 절정에 이르고 1000여 개가 넘는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던 당시 증금공사의 급선무는 유동성 공급을 통해 A주의 급락을 저지하는 것. 따라서 1단계 전략으로 증금공사는 중국석유(中國石油) 등 국유 중앙기업 대형블루칩을 의미하는 '중쯔터우(中字頭, 중자로 시작되는 기업)' 종목과 은행주·보험사주·부동산주 등 매입을 내세우며, ▲중국석유(中國石油, 601857.SH) ▲중국철건(601186.SH) ▲농업은행(農業銀行, 601288.SH) ▲중국인수(中國人壽, 601628.SH) ▲중매능원(中煤能源, 601898.SH)  등을 대거 사들였다. 그 결과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며 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76% 급등했다.

증금공사의 2단계 전략은 증시가 급반등했던 9일부터 7월 말까지의 전략으로, 이 기간에는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유망 블루칩 종목이 매수 되었다.

▲중신약업(中新藥業, 600329.SH) ▲남경고과(南京高科, 600064.SH) ▲인복의약(人福醫藥, 600079.SH) ▲이리고빈(伊利股份, 600887.SH) ▲위부고과(威孚高科, 000581.SZ) 등 의약 및 식품 테마주들의 비중이 컸으며, 블루칩 종목에 대한 관심을 자극했다.

증금공사의 증시 부양 3단계 전략은 이달 3일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증금공사는 투자전략을 수정하며, 상당한 기회를 창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례로 매안길상(600868.SH)의 경우 증금공사가 주식을 매입한 3일 이후 연일 8%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가 3일의 3.90위안에서 13일 8.14위안으로 뛰어올랐다.

3단계에서는 증금공사가 다수 펀드사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통주를 매입한 점도 눈에 띄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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