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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뭉칫돈 펀드들 "대형주펀드 환매? 남의 얘기죠"

기사입력 : 2015년09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9월28일 10:39

이스트스프링-마이다스-에셋플러스 등 인기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대형주펀드에서 4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된 가운데 일부 펀드들엔 2000억원대의 뭉칫돈이 몰려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꾸준히 낸 것이 비결이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대형주펀드는 지난 22일 기준 총 4조6829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로는 1조4282억원이 순유입됐다.

연초 이후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환율 영향으로 대형 수출주들이 부진하자 펀드간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대형주펀드 수익률은 2.94%였고 중소형주펀드는 17.38%였다.

이 가운데서 일부 대형주펀드는 안정적인 수익률로 큰 폭의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코리아리더스자[주식]클래스A'는 2519억원이 순유입됐다. 올해 수익률만 12.4%로 대형주펀드 평균 성과를 10%포인트 가까이 웃돌고 잇다.

이 펀드는 주로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7월 기준 경기연동소비재, 비연동소비재, 산업재, 금융주, 소재주 등에 투자했다. 상위 투자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 아모레G, CJ등을 편입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신성장기업포커스[주식]A 1'는 235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미래 성장성이 높아 보이는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꾸준한 수익률로 올 들어 매달 자금이 순유입되며 인기를 끌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16%, 1년 수익률도 14.00%로 양호하다. 주로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화, CJ CGV, SK순으로 종목을 편입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코리아리치투게더자 1(주식)Class C'도 107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는 에셋플러스운용의 대표펀드 중 하나로 올해 수익률은 10.13%로 나타났다.

내재가치가 뛰어난 1등 기업에 투자한다는 운용철학으로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CJ, 효성, CJ E&M, SK C&C에 투자했다.

이 외에 삼성자산운용의 '우량주장기[주식](B 1)', NH-CA 자산운용의 'Allset차세대리더[주식] Class A1'도 각각 716억원, 417억원이 순유입됐다.

전문가들은 대형주펀드에 투자할 때는 하락장세에도 수익률 방어를 입증한 안정성을 갖춘 상품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남 NH투자증권 Portfolio솔루션부 과장은 "다른 대형주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는 펀드나 매니저의 운용 역량이 검증된 펀드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채권혼합형, 가치주, 배당주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되 대형주펀드를 선호하는 경우 하락장에서도 성과가 양호했던 펀드를 선정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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