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두산, 서울 시내면세점 놓고 같은날 '맞불'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5:08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5:10

'도심관광 활성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지역상생 경쟁 본격화

[뉴스핌=함지현 기자] 서울시내 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신세계와 두산이 26일 한날 한시에 정면으로 맞붙었다. 두 기업은 기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인 롯데와 SK네트웍스와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소공동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점 등에 모두 입찰, 한 곳이라도 빼앗아 서울 시내면세점에 발을 들이겠다는 각오로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이날 신세계는 도심관광 활성화를, 두산은 박용만 회장의 사재출연까지 더해진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을 내세우며 서로가 준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청사진으로 막판 경쟁을 위한 '맞불'을 놨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사진제공=신세게DF>
우선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는 이날 성영목 사장이 나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 면세특구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내겠다는 '도심관광 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인 'Re-SHAPE 서울' 등을 추진해 5조9000억원 규모의 관광 진흥효과를 유도하고, 상생을 위해 면세점과는 별개로 메사빌딩을 활용한 '국산의 힘' 센터를 구성해 국산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세우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신세계는 이를 바탕으로 5년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고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경제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시간, '상생'을 이번 면세점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두산 역시 두산타워에서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동대문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초기 재원으로 1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동대문 지역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재단 사업은 ▲동대문 씽크탱크(Think tank) ▲동대문 마케팅(Marketing) ▲브랜드 엑셀레이터(Accelerator) 등 크게 세 갈래로 진행된다.

동대문 씽크탱크은 동대문 지역 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을 뜻하고, 동대문 마케팅은 관광·쇼핑·음식·문화 등 동대문이 가진 매력을 최대한 수집해 체계적인 방식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또한 IT(정보기술) 업계에서 통용되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육성회사) 개념을 패션업계에 적용해 산업적 시각에서 패션계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열린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한편, 각 업체들이 대형 행사를 진행할때 마다 경쟁사들과 일정이 겹치는 것은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일부러 일정을 겹치게 잡았다기 보다는 언론에 가장 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을 고르다보니 경쟁사 간 간담회가 겹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겠느냐"면서도 "다만 프리젠테이션(PT) 일정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치열하게 눈치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내면세점 선정은 롯데면세점의 명동 본점(12월22일), 잠실 롯데월드점(12월31일)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호텔점(11월16일), 신세계그룹의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점의 특허권 만료에 따라 오는 11월초 PT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공개사과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김수현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유튜버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됐다"며,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SNS에 김수현과 사진을 올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겪던 중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나아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며 해당 유튜버의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는 공개 사과만을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은 "처음에는 A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고인과)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길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특히 김세론 측은 이날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간략히 밝히자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 등이었다"라며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과 함께한 가세연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기자회견임을 강조했다. 유족들 역시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재차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지금 사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가족 분들과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를 하지 않은거라는 걸 알라"며 "김새론이 날짜까지 명시했다. 2015년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공개 사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인과 교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나, 교제 당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며 지난 14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은 반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 역시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여기에 반박하며 2차 내용증명 사실을 폭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yang@newspim.com 2025-03-17 15:08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