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데이즈와 황칠 제품 수출 등 전략적 제휴도 추진
[뉴스핌=고종민 기자] 디지탈옵틱은 자회사 함박재바이오팜(지분율 74.73%)이 서울대 황인구 교수팀을 주관으로 하는 중소기업청 산학협력기술개발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함박재바이오팜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이르는 국내 최대 황칠 농장을 제주도에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자생종인 황칠에 대한 대표적인 중금속인 세슘을 대상으로 한 배출 사업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농장에서 황칠나무 잎과 가지(줄기 포함)를 수확해 추출물을 뽑아내어 황칠 추출물 시제품을 제작한다"며 "동물에게 1개월 간 세슘에 노출시키면서 투여한 다음 세슘의 체내 축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지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 간, 콩팥 등에서의 세슘농도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황칠 성분이 세슘에서 유래된 뇌의 해마부위와 간 손상을 억제하는지도 확인하게 될 것이고 이미 선행 연구결과를 통해 세슘 감소효과를 일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후쿠시마 대규모 방사능 유출 사고로 체내 세슘 배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대형 건강기능식품업체 및 화장품 업체인 포데이즈의 회장 등 6명이 지난 주말 제주도 및 서울을 방문해 황칠 관련 제품의 수출 및 양사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997년에 설립된 포데이즈는 일본 2위의 방문판매업체이며 일본 토종브랜드로서는 방문판매 1위인 업체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