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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수상 'SUP 보드' 열풍..우성아이비가 딱!

기사입력 : 2015년11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1:32

SUP 보드 성장률 4년간 75%…앞으로 30%대 성장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5일 오전 11시 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우성아이비가 공기 주입식 SUP보드(Stand Up Paddle Board) 서핑족 증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우성아이비는 전세계 SUP보드 시장 점유율 40∼50% 가량을 갖고 있다.

LA타임즈 등에 따르면 미국·프랑스·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SUP보드는 2011년 처음 시장이 열렸지만 지난해 10만대 규모에서 올해 15만대, 내년 20만대 가량으로 추정되며, 2018년까지 연간 70%대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서핑 인구도 지난해 2만명에서 올해 들어 7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간 80만대 규모의 합성수지 서핑보드(Surfing board) 시장을 빠르게 대체·잠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여기서 SUP 보드는 길이가 4m에 달하는 수상 장비이다. 그동안 TV나 영화를 통해 알려진 서핑(Surfing Board)보드와 달리 서핑 뿐만 아니라 노를 저으며 보트를 타거나, 아쿠아 요가 등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상 레포츠 도구로 꼽힌다.

<자료=우성아이비 IR북>
25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우성아이비의 최근 4년 평균 SUP 보드 사업 부문 성장률은 76%이며, 앞으로 20∼30% 가량의 SUP 제품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중국의 중소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점유율은 줄고 있지만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용환 우성아이비 경영기획이사는 "처음엔 글로벌 점유율이 50∼70%까지 육박했는데 중국의 중소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지난해 50%, 올해 기준으로 40%대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에 2012년도 2013년도에는 100% 씩 성장해 왔고, 현재는 30% 안팎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꾸준한 사후서비스(중국 회사 대부분은 사후서비스 없음)로 장기간 거래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SUP 보드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양산에 들어간 SUP보드는 지난해 전세계 총 80만대가 팔렸다. 이 중 공기주입식 제품은 10만대이며, 우성아이비 제품이 5만대다. 아직은 기존 하드보드 합성수지 제품이 70만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이 관계자는 "기존 하드보드 제품중 최대 50만대 까지 공기주입식 SUP로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매출이 지난해 전체 5만대 중 1000대 가량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게 그의 평가다.

<자료=우성아이비 IR북>
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10월까지 해상 레포츠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등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경기 부산 경남 등 국내 주요 지자체들이 보트 전시회를 여는 등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이며 슬라이드더시티, 화성해양페스티벌, 잠원수영장크로스핏 대회 등 수상레저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성아이비는 OEM, ODM 뿐 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출시를 통해 수익성 및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성아이비는 이마트·현대백화점 입점, 마못(Marmot)·르꼬끄 스포르티브(lecoqsportif)에 숍인숍, G마켓·11번가·옥션 등에 몰 입점, 페이스북·라인·트위터·카카오 등 직영 온라인 쇼핑몰 구축으로 국내영업 활성화에 나섰다.

이 같은 SUP보드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우성아이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 요리기구인 자이글( Zaigle) 해외 수출 대행 사업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를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성아이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억원, 33억원이었으며 하나투자증권은 지난 7월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450억원, 38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현재 회사 측 안팎에선 매출액의 경우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의 개선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은 국내(인천), 중국(위해, 하문, 광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총 6곳이다. 현재 중국 위해 공장 시설 확충과 샤먼시 투자가 완료됐다. 베트남 공장(대지 9000㎡)은 생산량 증가를 고려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증설하고 있다. 또 인천서운산업단지로 국내 공장이 내년 2분기 쯤 확장 이전된다.

한편 카우매트리스의 내년 매출은 북미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최소 25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현지 바이어 주문에 따라 추가 매출 확대도 가능해 보인다. 카우 매트리스는 소를 키우는 우사에 들어가는 고무매트의 대체상품. 우유생산성이 30% 가량 늘어나고 고무매트보다 가벼워 시공, 운반, 보관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성아이비 카우매트리스 무게는 6킬로그램, 기존 고무매트는 80킬로그램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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