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409회에서 생사 갈린 횡단보도에서 사라진 운전자를 찾아 나선다.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경,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횡단보도 위가 긴박한 사고현장으로 바뀌었다. 횡단보도를 덮친 두 대의 고급 승용차 탓에 절친한 동료였던 50대 여성 두 명은 그 횡단보도 위에서 생사를 달리했고, 운전자는 종적을 감췄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며 단짝같이 지냈던 동갑내기 두 여자, 그 날 함께 걷던 두 사람을 들이받은 건 25살 남자가 몰던 고급 승용차였다. 하지만 둘의 생사를 가른 것은 뒤이어 달려온 또 다른 차. 1차 충돌에 옆 차선으로 튕겨나간 김 씨(50)를 치고 그대로 도주한 신원미상의 뺑소니범이었다.
살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눈 뜨자마자 절친한 동료의 사망소식을 들어야 했던 박 씨(50)와 이제 막 원하던 직장에 합격해 근래 망자의 기쁨이었던 김 씨의 딸(24)은 가슴이 무너지는 듯하다. 알길 없는 범인의 행방에 원망할 곳도 찾지 못한 이들. 사라진 뺑소니 차주, 그는 어디로 갔을까.
2014년 국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23,552건. 그 중 뺑소니 사건은 8,77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유형 중 3.9%에 육박한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도망쳐 숨어버리는 뺑소니 범들. 하지만 어딘가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목격자인 CCTV가 있다. 그들이 가리키는 곳에는 반드시 용의자가 있고 90%를 웃도는 검거율이 이를 증명한다.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만 남겨진 뺑소니 사건. 그 날 도로위의 진실을 7일, 밤 9시 30분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추적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