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월간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정부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등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는 비공개지만, 휴일 긴급회의를 열었다는 것에서 정부가 현재 외환시장을 위기감 있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0원을 넘겼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으로,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우려다.
이날 회의에 복지부, 산업부가 배석한 건 현재 고환율의 원인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수출업체 기업의 달러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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