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의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저수익 공사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LNG선, LPG선 등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증가하는 2016년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수주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발주량은 2015년 9792만dwt로 전년 대비 19.2% 감소했다. 올해에도 20% 수준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수주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해양플랜트와 조선부문 충당금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1조1391억원으로 전년 보다 19.6%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는 2791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해양플랜트 4374억원, 조선 600억원 등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요인은 제한적이나 의미있는 수익성개선은 2016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