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 일군 초짜 추승균 “김태술·전태풍에게 ‘희생하라’ 조언 후 팀 살아났다” . <사진= 뉴시스> |
KCC 우승 일군 초짜 추승균 “김태술·전태풍에게 ‘희생하라’ 조언 후 팀 살아났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초보 감독 추승균이 전주 KCC의 16년 만의 프로농구 정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71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추승균 감독은 우승후 “김태술과 전태풍의 조화가 3라운드까지 맞지 않았다. 미팅을 통해 '희생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고, 이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시즌 중 리카르도 포웰을 인천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과 트레이드한 추승균 감독은 “트레이드가 키포인트였던 것 같다.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쿼터도 우리에게는 신의 한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날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 “선수 때나 지금이나 항상 아버지에게 기도를 한다. 꼭 이기게 해달라고. 그래서 눈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추승균 감독의 아버지는 추 감독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세상을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