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금투협회 3층 불스홀 시상식 개최
[뉴스핌=강효은 기자] NH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24일 열린 제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최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불거진 자본시장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해나갈 것을 누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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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NH투자증권을 대표해 김원규 사장(오른쪽)이 대리 시상자인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 NH투자證·신한은행 '대상' 수상…"자본시장 불확실성 위기를 기회로"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에선 NH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금융위원장상과 국회 정무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회사채시장 대표주관 및 인수점유율 1위, IPO 주관 및 인수점유율 1위, 유상증자 인수/모집주선 등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객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글로벌 투자전략 시스템 'NH포트폴리오'를 출시해 상품 역량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회 정무위원장상은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그룹내 형제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협업하는 PWM, 그룹CIB 모델을 도입했다.
베스트 글로벌자산관리상은 삼성증권이 수상했다. 삼성증권은 반복적으로 글로벌 위기가 발생해도 고객의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 리서치센터, 개별상품부서 등 70여명의 전문가가 자산배분전략을 세우고, 이에 적합한 국내외 운용사 상품을 발굴하는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베스트 리서치는 대신증권, 베스트 인수중개에서는 KB투자증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기업투자금융 수상자에는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전통적인 대출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자본시장의 상품제조 역량을 활용한 금융을 공급하는 데 집중한 점이 호평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베스트 혁신상에 이응준 신한금융투자 부장이 선정됐다.베스트 채권딜러상에는 박재현 대우증권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외환딜러에는 이용준 산업은행 과장, 베스트 펀드매니저(채권형)에는 서재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베스트 펀드매니저(주식형)에는 권오진 메리츠자산운용 전무, 베스트 펀드매니저(헤지펀드)에는 허윤호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PB 분야는 증권부문 이창호 한국투자증권 차장, 은행부문 김영호 하나은행 센터장이 상을 받았다.
특별상에는 이진명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장이 선정됐다. 이 센터장은 수년 간 자체 자산배분 모델과 프로세스를 발전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이라는 새로운 자산관리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규택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장은 심사평을 통해 "실적이 좋아도 결격 사유가 있으면 수상후보에서 제외했다. 2016년 자본시장은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는데 올해도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상한 기관 및 개인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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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 "자본시장 리스크 올해도 지속될 것…업계 종사자·금융당국 공조 이뤄야"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민병복 뉴스핌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민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있고 희망의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남북 긴장 고조 및 자본시장의 변동성 등이 높아지고 있는데 연초부터 유가 급락까지 더해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자본시장은 구멍이 될 수도 있고 목표 창출의 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키워나갈 경쟁력 키워나가야 한다.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다고 본다. 위기를 기회로 돌려 빛나는 성과를 낼 수있는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는 축사를 통해 "최근 자본시장은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베어마켓(bear market)에 대한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빨리 해소되기 어렵고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시장 종사자들과 금융당국간의 금융공조가 강화돼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대내외 악재 속에서 금융의 자체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액은 5269억달러로 2008년(12위)에 비해 6계단 상승한 세계 6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섰지만 현재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새로운 경제 질서, 뉴노멀(New Normal)이 세계 경제를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을 먹여 살리던 무역규모가 갈수록 줄어 4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어렵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실물경제의 발전은 물론 금융의 자체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난 한 해 정무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4대개혁 중 하나인 금융개혁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우리 금융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 그림자규제 완화를 비롯한 211건의 금융법령규제 개선 등 금융산업 구조개혁을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홍건기 전국은행연합회 상무, 오규택 심사위원장,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민병복 뉴스핌 사장, 박승윤 뉴스핌 편집국장 등이 수상자와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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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국회 정무위원장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을 대표해 왕태욱 부행장이(오른쪽)이 시상자인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에게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