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갔지만 1월보단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마르키트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그래프=마르키트> |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1월(48.2)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인 48.5를 웃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비용지급지수가 한 달 전 33.5보다 상승한 38.5였으며 고용지수는 45.9에서 48.5로 올랐다. 신규수주지수는 1월과 같은 51.5를 유지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Markit)가 발표한 2월 미국 제조업 PMI 최종치는 51.3으로 1월 52.4보다 낮아졌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PMI) 지표는 미국 제조업 경제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면서 "수출이 감소하면서 생산과 수주 성장률은 악화했고 일자리 증가세도 느려지고 있으며 산출물 가격 역시 2012년 중반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중반 이후 제조업 섹터 실적의 악화는 미국산 물건을 해외에서 비싸게 만들고 미국 소비자들이 값싼 수입제품을 선호하게 하는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