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반값 할인…마일리지 적립 등 추가 혜택 챙겨야
[뉴스핌=한태희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음달 초 황금연휴에 가족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사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이나 할인 쿠폰 제공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도 묘미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면 온 가족이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4일짜리 황금연휴에 가족과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출발시점을 약 3주 앞둔 현재 해외여행 사전 예약자는 지난해 최종 예약자를 뛰어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 가족 여행 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라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66.7%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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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나가는 여행객 모습 /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해외 가족여행객을 잡기 위해 여행사는 특별 할인전을 마련했다. 우선 하나투어는 동남아시아 전 진역과 중국 청도와 하이난, 일본 도쿄와 규슈,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을 갈 때 동반 아동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해준다. 이 혜택을 받아 푸켓이나 세부, 도쿄 등으로 여행을 떠날 때 많게는 50만원 넘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어린이날 가족여행임을 고려해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도쿄 디즈니랜드 등을 하루종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일 프리패스권'을 준다. 중국 장가계나 백두산, 황산 등 효도 관광지로 꼽히는 곳을 부모님을 모시고 갈 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모두투어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 이벤트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모두투어에서 '가정의달' 문구가 들어간 여행상품을 결제하면 모두투어 1만마일리지를 준다. 같은 기간 해외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면 각각 5000마일리지, 1000마일리지를 추가로 준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여행 목적에 맞게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분류했다. 어린이날에 맞춰 아이들과 여행하려는 부모는 '스마트 키즈'를, 어버이날에 맞춰 효도 관광을 준비 중인 사람은 '스마트 효'란을 선택하면 된다. 각 여행 상품별로 동반 아이 반값이나 동반자 10만원 할인 등이 준비돼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하루 연차휴가를 내면 최대 4일을 쉴 수 있고 석가탄신일도 둘째주 토요일이기 때문에 어린이날이 낀 5월 첫주 예약률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