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유커 줄어들수 있어' 중국언론 저가 저질 한국 덤핑관광에 쓴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커 소비관념이 바뀌어야 덤핑관광 근절될 것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저가·저질 관광을 매섭게 질타하고 나섰다.

북경상보(北京商報),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은 태국과 함께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최다 방문지이지만 쇼핑 강요와 여행사 '인두세' 부과 등에 따른 혼탁한 시장질서 때문에 유커의 발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유커들이 예전에 쇼핑을 위해 홍콩 여행을 선호했지만 고급 쇼핑여행의 주무대가 유럽 미국으로 바뀌면서 홍콩을 찾던 대륙 관광객이 줄어들었다며 관광시장 질서가 계속 어지러워질 경우 한국 등지로 향하던 유커수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홍콩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수는 593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5% 줄어들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특히 지난 2월 홍콩을 방문한 유커는 동기 대비 26%나 감소했다.

현재 한국 단체관광 상품은 2000위안(약 36만원) 선으로, 쇼핑 일정은 최고 8개에 달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커 전용식당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까지 판매했다고 북경상보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러한 저질 덤핑관광의 화근은 여행사의 ‘인두세’ 관행이다. 중국 현지 여행사가 모객을 하면, 해외 여행사가 돈을 내고 유커를 유치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한국 등 여행사들은 본전을 뽑기 위해 숙박 식사 비용 등을 최대한 낮추고, 유커들을 면세점이나 쇼핑센터로 내모는 것이다.

유커 왕씨는 북경상보와의 인터뷰에서 2499위안(약 44만원) 짜리 4박5일 한국 단체관광 상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왕씨는 하루 종일 관광이 아닌 쇼핑만 했으며, 가이드가 둥피(動批, 베이징동물원 근처 의류도매시장)만도 못한 대구의 한 시장으로 이끌었을 때는 화가 치밀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여행일정도 당초 약속과 맞지 않았다.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왕씨는 대구 시장이 아닌 현지 특산물 가게와 대구의 대형 면세점으로 갔어야 했다.

중국의 한국·일본 단체관광 전문 가이드는 “일본에 비해 한국의 쇼핑지가 훨씬 많다”며 “유커의 자체적인 쇼핑 수요도 있지만, 저가 관광상품을 구매하는 유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구매대행업자”라고 소개했다.

꽤 많은 수의 ‘유커’가 구매대행을 목적으로 저렴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 여행 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대부분 쇼핑이 목적이며 쇼핑을 하지 않는 유커는 극히 드물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를 타고 입국하면 수하물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주로 구매대행업자나 중국 ‘짝퉁업자’가 이 루트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메르스 사태에도 한국을 찾은 유커 <사진=바이두>

북경상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매하는 한국 단체관광 상품은 대부분 1500~3000위안(약 27만~54만원)선으로, 4000~5000위안(약 71만~89만원)이면 중·고급 상품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대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사는 일정에 무조건 쇼핑 항목을 넣고, 심지어 실제 구매는 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쇼핑센터에 입장을 해야 한다는 의무 아닌 의무를 강요하고 있다.

또한 신문은 중국 가이드든 현지 가이드든 대부분이 월급을 따로 받지 않고 쇼핑 수수료·옵션비·팁으로 돈을 번다고 지적했다. 쇼핑 수수료는 대개 1~10% 수준이다. 유커가 20만위안(약 3500만원)짜리 명품시계를 구매하면 수수료를 단 1%만 챙겨도 이윤이 상당하다. 이러한 이유로 가이드는 기를 쓰고 유커의 쇼핑을 유도한다.

중국 여행 전문매체 진뤼왕(勁旅網) 관계자는 “중국인의 소비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저가 관광이 가장 효과적인 모객 수단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업체간 저가경쟁으로 한국·일본 단체관광 상품 가격이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경상보는 자격 미달 중국 전담여행사 68곳 퇴출 및 유커 상대 저질덤핑 여행사 신고 포상제도 등 시장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한국 당국의 최근 움직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러한 조치의 주요 타겟은 위법 여행사여서 대세로 자리잡은 쇼핑관광 행태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란 설명.

결국 유커의 소비관념이 바뀌어야 덤핑관광을 근절할 수 있으며, 중국인의 소비관념이 바뀌려면 앞으로 5~10년은 걸릴 것이란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