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제닉에 대해 국내외 실적 증가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은 올해 홈쇼핑 기저효과 및 채널 추가를 통한 국내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중국 현지법인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주금액 확대도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급격한 주가하락은 홈쇼핑 방송횟수 감소로 인한 단기 실적 부진과 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센티멘트 악화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올해 국내 사업은 홈쇼핑부문에서 분기별 15회 내외의 평균 방송횟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홈쇼핑 방송횟수 감소는 가격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빚은 일시적 현상이었다는 것. 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방송횟수가 적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채널 추가·확대를 통한 실적 증가 기대감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의 경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안정적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이어 "중국 현지법인은 지난해 10월 로컬 업체의 초도물량 수주 후 안정적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이를 바탕으로 현지 및 글로벌 업체들의 수주 금액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