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서 임의 검토 전혀 사실 아냐”

기사입력 : 2016년07월14일 19:28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08:17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 관련 3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민간 감정평가업계를 고사시킬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감정원은 전문가가 감정평가 감독업무를 수행하며 감정평가서를 임의로 검토하지 않는다. 또 감정평가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않으며 이번 개정안은 법률의 적법한 위임 하에 있다는 게 골자다.

14일 한국감정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감정평가 관련 3법(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한국감정원법)이 부당하다며 단체 행동에 나선 감정평가협회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감정평가사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정평가 관련 3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반대하는 제2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사진=감정평가협회>

감정원은 감정평가서를 임의로 검토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감정평가서 검토는 감정평가사가 평가서를 의뢰인에게 제출한 이후 의뢰인이 평가결과가 의심스럽다고 판단했을 때 감정원에 검토를 의뢰한다.

이는 엉터리 보상평가나 담보평가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중인 제도이며 감정원이 임의로 조사한다거나 재산권 보호에 역행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비전문가가 감독업무를 수행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타당성조사와 감정평가서 검토 등 감정평가관련 감독업무는 감정원내 소속된 220여명의 감정평가사가 수행한다”고 말했다.

감정원이 법 시행이후 감정평가 분야에서 ‘돈벌이’에 나선다는 점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개정법에 따라 감정원은 감정평가 심판 기능에 집중하며 감정원의 수익사업은 감정평가 분야가 아닌 보상수탁, 녹색건축, 부동산관련 정보제공 등 비감정평가 분야라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또 잘못된 감정평가가 전체의 0.006%에 불과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0.006%는 사기대출사건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해 징계를 위해 타당성조사를 거친 결과 건수만을 포함한 것이라는 게 감정원의 주장이다.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금융기관이 한국감정원에 담보평가 적정성 표본조사를 의뢰한 결과 12.2%의 담보평가가 부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 사이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한 부산, 평택 등 3개 사기대출사건도 모두 엉터리 감정평가를 기초로 대출이 이뤄졌다.

개정 시행령이 법률의 위임이 없거나 다른 법령에 근거가 없어 위헌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한국감정원법에서 감정원 설립목적을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질서유지’라고 규정하고 주요 업무에서 ‘감정평가 타당성조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동산시장 적정성조사 업무’라고 규정했다”며 “이번 시행령안에서 적정성조사 업무를 구체적으로 나열한 것이며 법에서 위임된 업무범위 내에서 규정한 것으로 적법 타당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