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가져올 변화 낙관적…미국에 계속 투자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당선자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중국 포선그룹 궈광창 회장이 말했다.
중국 포선그룹 궈광창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궈광창 회장은 24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이익을 생각해서 무역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사업가이며, 협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법칙을 알고 있다"며 "미·중 양국 지도자들이 협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가 미국의 미래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가 중국에 위협이 될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려 한다고 해도, 미국에선 대통령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시스템이 많기 때문에 뜻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선그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중국 민간 보험금융그룹으로, 포선그룹을 이끄는 궈광창 회장은 '중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고 있다.
포선그룹은 현재 중국 본토에만 5개 상장기업과 20여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나스닥 상장 회사인 거대 기술기업 '시나(Sina)' 등에 투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