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ㆍ스파크 등 주력모델 판매 호조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지엠(대표이사 제임스 김)이 2일 2016년 내수 시장에서 18만275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5만8404대)보다 13.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수출은 41만6890대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판매는 59만7165대로 전년 대비 4% 줄어들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 확대 이유에 대해 말리부와 스파크 등 주력 모델의 판매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말리부는 지난해 총 3만6658대를 팔아 전년 대비 123.8% 증가했다. 스파크는 32.3% 늘어난 7만8035대를 판매했다.
또한 한국지엠의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총 1만8313대)도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말리부·스파크의 인기 지속과 새로 출시된 신형 트랙스의 판매 증가 덕분이다.
말리부는 지난해 12월 내수 415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4.7% 늘었다. 말리부는 지난해 6월 판매 개시 이래 줄곧 중형 가솔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파크는 지난해 12월 총 7078대, 트랙스는 2603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9%, 43.5%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는 2013년 2월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비롯해 카마로SS, 볼트(Volt) 등 전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출범 이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신차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쉐보레 말리부.<사진=한국지엠> |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