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탈당설이 또 한 차례 불거졌다. 김 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혔고, 직접 대선에 도전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이야기가 측근들로부터 흘러 나오고 있다.
3일 김 전 대표와 가까운 복수의 인사들이 "당을 떠날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시기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당이 경제민주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김 대표가 발의한 경제민주화법안인 상법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김 전 대표가 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의 비례대표여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반납해야 한다. 때문에 김 전 대표가 탈당 카드를 선택하지 않을 거란 시각도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운데)가 4.13 총선 결과 발표 당일 환한 미소를 보였던 모습.<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