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갤노트FE 덕후는 못말려"...일부 매장 품절 현상도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09:42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09:47

번호이동 건수 평소의 2배
저렴한 가격·고성능 인기 요인

[뉴스핌=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이하 갤노트FE)가 이동통신 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 넣었다.

갤노트FE는 지난해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출시한 모델이다.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30만원 가량 저렴해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현상까지 빚었다.

'팬 에디션(Fan Edition)'이라는 이름처럼 노트 시리즈에 대한 충성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갤럭시노트FE(Fan Edition)출시날인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노트FE가 출시 당일인 지난 7일 번호이동 건수는 2만190건, 8일에는 2만3972건을 기록했다. 일요일인 9일은 전산 중단일로 10일 수치와 합산돼 나온다.

이달 지난 6일까지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4000건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갤노트FE 출시가 시장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한 셈이다.

갤노트FE 출고가는 69만9600원으로 단종된 갤노트7(98만8900원)보다 30만원 가량 낮다. 주요 사양은 배터리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메모리 용량, 색상 등이 같다. 배터리는 갤노트7 보다 300mAh 작은 3200mAh다.

이는 갤럭시S8(93만5000원)과 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 방수방진 IP68 등급에 안드로이드 '누가' 운영체제, 카메라 화소는 동일하며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일부 기능도 지원된다. 

이에 갤노트FE는 출시 당일부터 일부 품절을 빚을 만큼 화제였다. 당일 오후 2시경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갤노트FE ‘블랙 오닐스’, ‘블루 코랄’ 색상이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이틀 만에 80여대를 개통하는 매장도 있었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한 이통사 직영점 직원은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이 높았던 터라 이틀 만에 80여대를 개통했다. 다른 곳에 비해 우리 매장이 인기 매장이라 물량이 많았던 것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FE(Fan Edition)출시날인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그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8 못지 않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과 제휴카드 할인혜택을 활용하면 납부 가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판매했다는 설명이다. 

근처 다른 대리점이나,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이통사 대리점은 같은 기간 30여대 가량 개통했다. 이들은 최근 몇 달 새 이렇게 빠르게 판매된 단말기가 없었다고 했다. 

다만 갤노트FE에 대해 안내하며 고가 요금제 4개월 이상 유지, 미디어팩 등 부가서비스 가입, 번호이동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공시지원금 이외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상 불법이다.

해당 매장 직원은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많이 받아봐야 30만원 정도다. 8만원대 요금제와 미디어팩을 4개월만 유지해주면 지원금 10만원을 더 주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서울 신도림 집단상가 한 매장에서는 번호이동과 8만원대 요금제 가입을 조건으로 단말기 할부금 19만원에 판매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노트 시리즈 충성 고객과 이외 수요층까지 흡수했다. 또한 40만대 한정 판매된다는 점도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