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에 맞서 미국과 일본이 힘을 모으자는데 재차 합의했다.
<사진=블룸버그> |
이날 일본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국령인 괌 앞바다에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은 지역의 긴장을 전례없이 높인 것"이라고 비판하며,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연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무엇보다 미사일 발사 강행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일 정상은 이번 달 초에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국제사회가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전화 통화한 바 있다.
미·일 양국은 정상 간 통화에 이어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외무·국방장관(2+2) 회담을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 등을 협의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