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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대형주 ‘쉬어가기’…코스닥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7년11월12일 10:06

최종수정 : 2017년11월12일 10:06

지난주 코스닥, 2년 3개월만 720선 상향 돌파
"국내증시, 이번주 코스닥 상승기류 이어질듯"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1월 13일~17일) 국내 증시는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초 이후부터 가파르게 달라왔던 코스피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한편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전 주말대비 0.59% 하락한 2542.95로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던 코스피는 횡보세를 보였으며, 오히려 10월초 이후 꾸준하게 올라오던 코스닥 지수가 700선에 안착하며 단숨에 720선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 코스닥 지수는 2년 3개월만에 720선을 뚫고 올라가 720.79에 마감했다.

최근 1년간 코스닥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코스닥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 관계 개선 기류가 감지되고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 그동안 소외됐던데 따른 매력적인 가격 밸류에이션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면서 매수세는 계속해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표면적으로는 정책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의지와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의 편입비중 상향 조정 가능성 등이 지수 상승 배경으로 거론되나 본질적으로는 높아진 이익 가시성과 성장성이 중소형주로 시장 방향선회를 견인하는 핵심 촉매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대주주 요건 회피 욕구는 높아지겠지만 기관 및 중소형주·코스닥의 수급 강화, 관련 테마나 이슈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있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 등을 감안하면 종목별 확산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같은 코스닥 시장의 반등이 그동안 쏠려있던 수급 완화 차원에서 한동안 이어지겠으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모멘텀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도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중 코스피의 상승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수급이 일시적으로 코스닥에 쏠리면서 나타나는 지수간 '키 맞추기' 현상으로 해석된다"며 "실적 시즌이 종료되는 11월 셋째주까지는 코스닥 우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식시장 강세 국면인 현 시점에서 코스닥의 우위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계속해서 IT와 금융, 바이오 업종의 수혜는 이어지겠으며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중국 관련 내수주, 건설 기계 및 해외건설,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등이 추천목록에 올랐다. 

김용구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크로와 실적 펀더멘털 측면에서 대장주 IT 위상은 견고할 것"이라며 "반도체에 집중됐던 상승모멘텀이 소프트웨어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설비투자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한국 건설기계 업종을 중장기 측면에서 낙관적으로 보고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중소형주로 순환매 기류 확산에 따른 코스닥과 중소형 성장주 시장의 낙폭 만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연 연구원도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모멘텀(생활용품, 미디어, 헬스케어, 게임 등)에 더해 중국 IT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혜(반도체 및 부품장비, OLED장비 등), 환경 개선 의지 강화에 따른 수혜(가스교체,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 13일(월)에는 한국의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되며 14일(화)에는 중국의 10월 소매판매, 광공업생산 지수, 유로존의 3분기 GDP 등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15일(수)에는 일본 3분기 GDP,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근원물가지수·소매판매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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