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약관 20대에 뚝딱 1조 기업, 창준생 가슴뛰게 하는 5인의 리틀 마윈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5:03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5:03

유니콘기업 일군 90허우 대륙의 스타트업 전설
ofo 다이웨이, 리우숴 원청후이, 콰이칸만화 천안니
Keep 왕닝, 상탕커지 쉬츠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후 3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20대의 젊은 나이에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꿈의 유니콘 기업을 일군 90허우(90後 90년대생) CEO들이 중국 사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또래가 학업과 취업에 매달리는 사이 창업에 열정을 쏟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다. 

공유자전거 대표업체 ofo의 다이웨이(戴威), 유명 웹툰 작가에서 CEO로 변신한 천안니(陳安妮), 안면인식 기술로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쉬츠헝(徐持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의 꿈을 현실로 이뤄낸 중국 90허우 성공 CEO 5인을 소개한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이웨이, 천안니, 왕닝, 원청후이 순 <사진=바이두>

◆ 공유자전거 ofo 다이웨이(戴威), 91년생

다이웨이(戴威)는 베이징대 대학원에 다니던 지난 2014년 모바일 공유경제의 성장가능성을 예견하고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오포(ofo)를 설립한다. 필요한 구간에서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용자전거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 '마지막3km' 이동을 책임지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창업이었다. 창업 당시 그는 23세의 앳된 젊은이었다.

대학 졸업 후 1년간 칭하이(青海)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다이웨이. 그는 현지 작은 마을의 좁고 험준한 길을 오가면서 산악자전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때의 경험은 다이웨이를 자전거 마니아로 만들었고, 추후 공유자전거 업체 창업에도 영감을 줬다.

2017년 7월, 오포는 시리즈E 펀딩을 통해 7억달러(약 7600억원)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 중신산업기금(中信產業基金, CITICPE),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오포는 1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오포의 기업가치는 3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업 후 약 3년이 흐른 지금 다이웨이 CEO가 세운 오포는 전세계 약 20개국 200개 도시에 100만대가 넘는 자전거를 운영하는 공유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로 성장했다. 

ofo 다이웨이(戴威) <사진=바이두>

◆ 웹툰앱 콰이칸만화 천안니(陳安), 92년생

천안니(陳安妮)는 CEO이기 전에 웨이보 팔로워 100만명을 보유한 왕훙(網紅 인터넷스타)이다. 대학시절 만화가 양샤오루(楊笑汝)의 강연에 감명을 받아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본명보다 웨이보 계정 ‘위대한 안니(偉大的安妮)’가 더 유명한 것도 바로 이 때문.

2014년 12월, 천안니는 자신이 그린 웹툰 ‘대불기, 아지과1%생활(對不起,我只過1%的生活)’로 웨이보(微博) 공유 45만회, 조회수 2억뷰, 댓글 10만개, 좋아요 37만개가 달리는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천안니는 이후 웹툰 구독 플랫폼 콰이칸만화(快看漫畫)를 개설하며 CEO로 변신한다.

콰이칸만화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확보했고, 3년이 흐른 지금 이용자수 1억3000만명, 일일 액티브유저수 727만명에 달하는 인기앱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 12월 1일, 시리즈 D 펀딩을 통해 1억77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콰이칸만화는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콰이칸만화 천안니 <사진=바이두>

◆ 모바일 쇼핑몰 리우숴 원청후이(溫城輝), 93년생

중국 현지에서 원청후이는 천안니와 함께 광둥와이위와이마오(廣東外語外貿 광동외어외무)대학 출신 성공 CEO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원 CEO는 천안니와 공동으로 학교 기념품 제작 사업을 하며 광둥 지역 70여개 대학에 납품했다.

대학 동문 천안니가 2014년 창업을 위해 베이징으로 향할 무렵, 원청후이는 광둥에 남아  모바일 전자상거래앱 리우숴(禮物說)를 출시한다. 미디어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사업모델로 고객에게 제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리우숴의 특징이다.

리우숴는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각각 300만달러와 3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고, 쇼핑 도우미 사이트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변신에 돌입한다.

2017년 7월 수천만위안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 리우숴는 모든 투자금을 오프라인 매장 개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리우숴 원청후이 <사진=바이두>

◆ 헬스앱 Keep 왕닝(王寧), 90년생

헬스앱 킵(Keep)의 창립인 왕닝(王寧)은 여타 창업자들과는 사뭇 다른 성격의 소유자다. 공개된 장소에 나서길 꺼리며, 매체 인터뷰도 잘 하지 않는 편.

2015년 2월 출시된 킵은 조깅, 사이클, 식단관리 등 원스톱 운동 솔루션을 제시하는 헬스앱이다. 2016년 5월 3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텐센트로부터 수천만달러의 전략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억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킵을 사용하고 있다.

베이징신시커지(北京信息科技 북경신식과기)대학을 졸업한 왕닝은 스스로가 운동마니아이자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헬스앱 킵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과학적인 운동법을 알고, 더욱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창업자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eep 왕닝 <사진=바이두>

◆ AI회사 상탕커지 쉬츠헝(徐持衡), 90년생

1990년 원저우(溫州)에서 태어난 쉬츠헝은 줄곧 ‘공부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국 청소년 정보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현장에서 즉각 칭화대(清華大 청화대) 컴퓨터학과 신입생으로 선발됐다.

동기 대다수가 대학원 진학을 택할 때, 쉬츠헝은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창업을 선택, 인공지능(AI) 회사 상탕커지(商湯科技 SenseTime)를 설립한다.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華為), 샤오미(小米)에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한 주인공이 바로 쉬츠헝의 상탕커지다.

상탕커지가 지난 2014년 개발한 딥러닝 모형 딥아이디(DeepID)는 안면인식 정확도가 99.15%에 달한다. 이는 페이스북(Facebook)이 개발한 딥페이스(Deepface)의 얼굴인식 정확도 97.25% 보다 높은 수치다. 상탕커지는 딥아이디 개발을 계기로 IDG캐피탈로부터 1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7월, 상탕커지는 시리즈B 펀딩을 통해 4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당시 전세계 인공지능 분야에서 단일 펀딩 최대 규모의 투자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탕커지는 최근 또 한차례 펀딩을 통해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15억위안(약 2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탕커지 쉬츠헝 <사진=바이두>

**용어 풀이

유니콘 기업: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