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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 다시 맨' 네이처리퍼블릭, 제2 도약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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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노리는 호종환 대표, 경영정상화 발판 마련

[뉴스핌=전지현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호종환 대표를 수장을 영입한 뒤 '2.0시대'를 맞고 있다. 호 대표는 정운호 전 대표의 게이트 사건 이후 빚어진 사세 하락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호종환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진=네이처리퍼블릭>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2016년 말 호 대표를 선임한 뒤 지난 1년간 사업 내실화에 중점을 둔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호 대표는 대표 취임 후 기업의 체질 개선에 역점을 두며 변화의 바람을 주도, 이에 따른 성과가 실적개선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출은 2015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듬해 2618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하고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화장품업계가 호황을 이어가는 중에도 '나홀로 적자'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긴 것. 2016년 초 정운호 전 대표가 원정도박과 변호인 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의 '오너리스크'로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 컸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 전 대표가 2016년 6월 경영에서 물러나고 호 대표가 같은 해 말 새 사령탑에 올랐지만, 영업적자는 5분기 연속 이어졌다.

◆호 대표 "외형성장보단 내실경영 우선하라" 

하지만 분기별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이 다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속되는 적자 속에서도 호 대표가 새 사령탑에 오른 뒤부턴 분기별 적자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마침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호 대표의 과감한 결단력이 수익성 개선이란 결실을 이뤘다는 것이 사내외 평가다. 그는 부임 초기 경영정상화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해 외형성장보다는 내실경영으로 체제 전환했다. 이 일환으로 매장 손익 분석을 통해 손실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고 각종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성 중심 전략으로 국내 사업을 전개했다.

소비자 소통과 친밀감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제품에도 변화를 줬다.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자연으로의 여정’과 대학생 서프터즈 ‘초록프렌즈’, 뷰티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웹드라마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며, 색조와 기초 부문에서 고른 히트제품도 만들어냈다.

해외 사업에 두루 경험을 갖춘 호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신규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월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도 대표의 전공을 살려 1년여간 철저한 준비를 했던 결실을 확인한 사례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매장 오픈 첫날 수천여명의 현지인이 몰려 12억4200만루피아(한화 약 1억원)의 기록적인 매출 성과를 거뒀다.

긍정적인 반응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감지됐다. 호 대표는 '회사는 구성원의 행복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직원 복지 향상 제도를 시도했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은 물론 샌드위치 데이는 모두 휴무로 지정해 개인 여가 생활을 즐기도록 권장했다.

자녀 학자금 지원, 소통 활성화를 위한 활동비 지원, 성과 페스티벌을 통한 우수자 시상, 장단기 근속자 포상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행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내부 한 관계자는 "업무 강도가 다소 높았던 과거에 비해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기업 악재로 혼재됐던 내부 분위기가 추스려지면서 결속력이 강화됐고, 재충전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이 향상되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적자 'down'·수익 'up' 지속, 새해 신발끈 다시 매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효율성 중심 전략을 통해 적자폭을 줄여나간 만큼 올해 역시 이 기조를 유지한다는 각오다. 우선 현재 국내 7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에 이어 적자 매장 정리 등 비효율 점포를 개선함과 동시에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 인도네시아 매장. 네이처리퍼블릭 인도네시아 매장은 오픈 첫날 수천여명의 현지인이 몰려 12억4200만 루피아(한화 약 1억원)의 기록적인 매출 성과를 거뒀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해외에서는 중국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은 해외단독 매장 170여개 중 70여개로 많은 매장수를 보유한 국가로, 올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는 물론 중국 내륙 3·4선 도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인들이 온라인몰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액수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자사몰과 웨이신숍을 구축해 온라인 채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기존 진출 17개국(미국,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몽골, 마카오, 홍콩, 카자흐스탄, 캐나다, 러시아, 키르키즈스탄)외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처퍼블릭 기업 내부에서는 '2.0시대'를 맞은 것이라며 기존과 다른 기업 분위기를 체감 중이란 소리가 들려온다"며 "지난해가 고비를 넘기고 도약을 마련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회복 궤도에 오르는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 대표는 1983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공채 입사 후 35년간 근무한 화장품업계 마케팅·영업 전문가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장(상무)을 맡아 에뛰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인공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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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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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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