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차관, 28일 포항 학교 방문
지진 피해복구·석면제거 상황 점검
[뉴스핌=황유미 기자] 교육부가 지진위험지역인 포항 지역 학교시설 내진보강을 기존 목표였던 2024년에서 앞당겨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강진으로 외벽이 훼손된 포항 한동대학교 캠퍼스 건물 /이형석 기자 leehs@ |
교육부는 28일 박춘란 차관과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신학기 전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초 피해복구 상황과 석면제거 학교인 환호여중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교육시설 국가안전대진단 중간 점검을 위해서다.
박 차관 등은 현장을 둘러보며 재난위험시설 철거, 내진보강 진행, 서면제거 등 학교 내 안전 위험요소들을 확인한다. 특히 지진 피해로 개축이 진행되고 있는 흥해초 임시 컨테이너 교실(14개 교실) 냉·냉반기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교육부는 투자확대를 통해 학교시설 내진보강을 애초 목표했던 2024년에서 6년 앞당겨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재 포항 학교시설 내진보강률은 43.3%다.
또한 지난 11일 발생한 여진 피해학교 51개교의 피해복구를 위해 2억5500만원을 재해특별교부금으로 선지원했다. 현장조사를 통해 다음달 초에 추가 복구비(5억3191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란 차관은 "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시설물의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안전한 학교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간담회를 통해 학교안전에 대한 현장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국가안전대진단, 석면제거 등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