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페더러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세계랭킹 26위’ 정현(22)은 3월16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랭킹 1위’ 로저 페더러(1위, 스위스)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스카이스포츠가 오전11시부터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볼수 있다.
정현이 49일만에 다시 페더러를 상대한다.<사진= AP/뉴시스> |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4강전 이후 49일 만의 재대결이다. 정현은 이 대회에서 연이어 톱랭커들을 격파, 페더러와 재회했다. 13일에는 랭킹15위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세트 스코어 2-0(64 64), 15일에는 랭킹34위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또한 정현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이다.
호주오픈 4강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정현과의 재대결에 대해 페더로도 반겼다. 그는 공식인터뷰에서 “정현의 포핸드와 코트를 넓게 사용하는 스타일은 조코비치와 비슷하다. 다시 만나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정현은 시즌 상금 10억원도 돌파했다. 77만8546달러(약 8억3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그는 이번 대회 8강으로 이미 상금 16만7195달러(약 1억8000만원)를 확보했다.
인디언웰스 마스터스는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이며,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대회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8강 진출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