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IBM이 분석가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을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전체 매출액은 약 4% 증가한 2000억달러로 톰슨로이터 I/B/E/S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19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근 6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회사 매출액은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분기 순이익은 1년 전 23억3000만달러(주당 2.48달러)에서 24억달러(주당 2.61달러)로 늘어났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3.08달러로 분석가 평균 예상치 3.04달러를 넘어섰다.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등 고(高)수익 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니 로메티 최고경영자(CEO) 아래에서 IBM은 전통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 사업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인공지능(AI)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신기술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신규 사업들을 "필수 전략'이라고 포괄하는데, 이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01억달러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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