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복귀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우즈(43·미국)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1위에서 50위로 급상승, 복귀 후 처음으로 50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라 5년 만에 메이저 대회 톱 10에 진입했다. 4차례의 허리 수술 끝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해에는 65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타이거 우즈가 복귀후 처음으로 골프 랭킹 50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번에 발표된 세계 골프랭킹 톱20. [사진= PGA] |
순위를 끌어 올린 우즈는 2018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8월 3∼6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WGC 대회에서만 18승을 거둔 우즈는 통산 80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7월 퀴큰론스 내셔널에서는 공동 4위 등을 기록했다.
디오픈(브리티쉬 오픈)을 주관한 R&A는 올해 디오픈 참관 갤러리가 1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치러진 디오픈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한 디오픈 미국 중계권을 가진 NBC와 골프채널은 올해 디오픈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5%라고 공식 발표했다. 작년 최종 라운드 시청률보다 38% 오른 기록이다. 디오픈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우즈가 우승한 2000년과 2006년에도 5%를 기록한 바 있다.
이탈리아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디 오픈 챔피언십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15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제일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김시우(23)는 지난주 50위에서 52위로, 안병훈(27)은 59위에서 61위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PGA 2부 투어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0)는 115위에서 99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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