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종합 국정감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민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경기) 하방압력 요인이 커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금리인상에 대해) 경기, 물가, 거시지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전제로 얘기했다. 전부 보고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이주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경기 하방압력 요인이 높은데 금리인상 명분이 있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또한 "잠재성장률 개념이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 잠재성장률 추계기간이 길었지만 좀 더 (추계기간을) 앞당기고 자주 보면서 통화정책 하는데 참고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는데 한계기업과 고용 영향 등을 어떻게 감안하고 있냐'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금리인상은 실물경기를 다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아니지만 (부정 영향) 우려에 대해 유념하고 금융당국과 함께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한계기업에 영향을 주고 고용에도 영향을 준다. 금리정책을 할 때 부문별로 따로 보고 대책을 마련할 수는 없다"며 " 금리인상 시에 (고용 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지는 계량분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