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은 주요 20개국(G20)이 오랫동안 견지해 오던 보호무역주의 반대 입장을 계속해서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장쥔(張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밝혔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쥔 부장조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 경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은 G20이 글로벌 경제의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달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보호무역에 저항하자는 결의가 빠졌다.
'보호무역주의 반대'는 10년 전 금융위기 한창일 당시부터 지금까지 G20 정상회의 성명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문구로,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의식해 관련 내용을 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문구를 삭제하면 세계 무역 미래에 나쁜 징조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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