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53만220명 응시..지난해보다 감소
수학 나형 응시자 늘고 국어·수학 가형은 줄어
생활과 윤리 응시자 최다…물리Ⅱ 응시자 최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 응시자 현황이 53만2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능 대비 1107명 감소한 것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1만6324명 증가한 수준이다. 또 역대 최고 난이도로 꼽힌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16점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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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2019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국어영역 응시자는 52만8595명, 수학 가형은 16만8512명, 수학 나형은 34만733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절대평가인 영어영역 응시자는 52만7025명, 한국사는 53만220명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 26만6301명, 과학탐구영역 24만2128명, 직업탐구 5292명, 제2외국어/한문영역 6만6842명 등이다.
사회탐구 영역 중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61.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사회·문화(56.3%), 한국 지리(25.3%)순이었다. 과학탐구영역 중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비율(68.1%)이 가장 높고 물리Ⅱ 응시자 비율(1.2%)이 가장 낮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작년 수능 대비 수학 나형 응시자 비율은 증가했다”며 “반면 국어와 수학 가형, 사회탐구, 과학탐구,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 비율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어와 직업탐구 응시자 비율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9월 모의평가 대비 국어와 수학 가형,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 비율은 증가한 반면, 수학 나형과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응시자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수능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16점이 올라가 역대 최고 수준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인원 또한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 성적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지난해(134점)보다 16점이 올랐다. 국어 만점자 또한 응시생 중 148명(0.035%)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3214명(0.61%)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5.30%, 2등급은 14.34%로, 모두 비율이 하락했다. 수학영역도 가형과 나형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5일 배부된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