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비엣텔(Viettel)이 베트남 기업 중 유일하게 2019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500위권 안에 진입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5일 보도했다.
세계 브랜드 평가 및 전략 컨설턴시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브랜드 파이낸스 글로벌 500’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비엣텔의 기업 가치는 43억2000만달러로, 478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브랜드가 순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비엣텔의 기업 가치는 직전년 대비 35.8% 급상승했다.
2018년은 비엣텔에게 성공적인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 텔레콤 분야에서 서비스 매출은 20% 올랐고, 해외 순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7년 보다 3% 높은 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가입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통신, 기술, 자동차, 석유 및 가스 등 분야 불문,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매년 선정한다. 목록에 올라온 브랜드 중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메르세데스 벤츠, 쉘, 텔스트라 등 대형 기업들도 있다. 선정 기준은 매출, 브랜드 영향력, 재정건전성 등 다양하다.
올해 조사한 약 5000개의 세계 기업들 중에서 10%는 동남아 기업이다. 이중 비엣텔을 포함한 8개 기업이 500위에 진입했다.
레 당 중 비엣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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