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 토론회, 산은‧수은 이전 주장 이어져
“공론화 과정, 합의 형성 절차 필요” 조심스러운 의견도
[서울=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 = 8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산은‧수은 이전효과 토론회’ 참석자들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와 부산혁신도시 발전방향 및 금융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있었다.
[서울=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 =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해영 의원 주최로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산은‧수은 이전효과 토론회'가 진행됐다. 2019.03.08 expressss@newspim.com |
이날 참석한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는 “수은, 산은 본사의 부산 이전은 시너지, 융복합 효과가 있다”면서 “집권 여당, 정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해운선사 본사가 바다가 없는 서울에 있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수은, 산은이 내려오면 부산에 해운 본사가 많이 내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옥균 부산시청 서비스금융과 과장도 부산이 항구‧물류‧수출입 도시인만큼 산은과 수은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옥균 과장은 이와 함께 “BIFC 등 인프라와 인력은 구축됐지만 콘텐츠 부분은 아직 미약하다”면서 “산은과 수은 이전으로 타개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폈다.
한편 김희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 과장은 금융기관 추가 이전 문제와 관련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김희수 과장은 “공론화 과정이나 합의 형성 절차를 거쳐서 진행될 사안”이라면서 “현재로선 혁신도시 시즌2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기관 추가 이전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국토균형발전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 고유의 기능에서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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