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씨 폭행해 전치 6주 피해 입힌 혐의
양씨, 폭행 사실은 인정.. 폭행 이유는 엇갈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씨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양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차씨를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상해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폭행 이유에 대해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뉴스핌DB |
차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 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했다"라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지고 달게 처벌 받겠다"고 했다.
양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수상하며 피트니스 모델로 유명세를 쌓았다. 차씨는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떨쳤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