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베트남의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구매력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베트남 전체 인구의 약 12.4%(1300만명)를 차지하게 되는 65세 이상 인구의 구매력이 매년 5% 성장하면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아질 전망이다.
유로모니터의 호지슨 연구원은 "나이 많은 소비자들은 젊어진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고 대우받기를 원한다"며 "그들은 소비자 경험, 편의성, 진정성, 참신함에 더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노년층은 특히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연구는 브랜딩이 나이보다 소비자 욕구, 이해, 가치에 초점을 맞춰 노년층이 소비자 집단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30년까지 연간 처분가능소득이 5000달러~1만5000달러인 가계는 지난해 34%에서 크게 증가해 전체의 4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2030년까지 소비자 수(4600만명 예상) 기준으로 3번째, 총지출 규모(1690억달러 예상)로는 5번째로 큰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시장 [사진=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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