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노트르담 대성당, 5년 내 재건 어렵다...피해 상태 파악도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1:3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달 4월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완전히 복원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작업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성당을 5년 안에 재건하겠다고 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프로젝트 담당자인 앙투안-마리 프레오는 FT에 성당 내부에 있는 아치형 구조물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점들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오는 그러면서 재건 작업에 참여하는 작업자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 상태를 전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당의 외벽을 지탱하는 아치형 지지구조(flying buttress)가 강화되기 전까지 구조물에 비계(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를 설치하는 것조차 너무 위험했기 때문이다.

담당자는 "고딕 양식의 건축물에는 중랑(中廊)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벽이 있다"면서 "이 벽들은 아치형 지지구조에 의해 지지되는 데, 내부 아치형 구조물이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면 건물이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재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남측으로 향하는 성당의 가장 높은 부분 역시 위태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발생 이후 사고 현장에 취재진의 진입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15일 발생한 화재로 첨탑이 붕괴되고,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향후 5년 안에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프랑스 문화부 소속의 건축가 샤를로트 위베르는 "불행하게도 전문가들은 (재건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화재 발생 직후 프랑스 재벌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재건 기부금을 내놓겠다는 약속이 이어졌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FT는 기부금 중 대부분이 모금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단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4만 2000명의 개인과 60개의 회사 등으로부터 3800만유로(약 498억888만원)가 모금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기존에 기업들과 개인이 약속한 총 기부금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한편 지난 26일 프랑스 검찰은 예비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으로 볼 만한 "범죄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이후 처참한 내부 모습. 전날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모두 전소되며 잿더미로 무너져 내렸지만 성당 내부의 십자가와 제대, 피에타 상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2019.04.16. [사진= 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