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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효과-헬스케어 랠리, 다우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05:08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6: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날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다우존스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대형주와 기술주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라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이틀째 의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의지를 재차 확인,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정책자들이 중국의 농산물 수입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7.88포인트(0.85%) 상승한 2만7088.08에 거래,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뚫고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6.49포인트(0.08%) 내리며 8196.04를 나타냈다.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또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완전 고용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실정이고, 중립 금리가 기존의 판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성장을 도모하는 최적의 금리 수준인 중립 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금리를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2%에 못 미친 한편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같은 기간 0.3% 상승,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뛰었지만 파월 의장의 증언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금리인하 기대로 장중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던 대형주가 장중 내림세로 밀리는 등 모멘텀이 약화된 것은 국채 발행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발행에 입찰 수요가 제한되면서 예상보다 3bp(1bp=0.01%포인트) 높은 수익률에 매각됐다.

무역 협상과 관련, 미국과 중국은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이 약속한 대로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지 않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이어 농산물 수입 압박을 가한 셈. 하지만 중국은 양보 차원의 수입 확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미국 정책자들 사이에 중국과 무역 협상 향방에 대한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는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백악관이 약값 인하 및 리베이트 규제를 위한 방안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시그나와 CV헬스가 각각 9%와 5% 내외로 폭등했다. 유나이티드 헬스 역시 5% 이상 랠리했다.

델타 에어라인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 기대 1% 선에서 상승했고,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대규모 적자 소식에 3% 이상 밀렸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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