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카이치 챌린저 복식 결승
지난해 8월 광주오픈 챌린저 대회 이후 1년만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남지성과 송민규 팀이 1년만에 챌린저 복식 정상에 올랐다.
남지성(27·세종시청)과 송민규(30·KDB산업은행) 팀은 11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5만4160달러) 복식 결승전서 장쩌(29)·궁마오신(31·이상 중국) 팀을 2대1(6-3 3-6 14-12)로 제압했다. 챌린저는 일반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남지성(왼쪽)과 송민규 팀이 요카이치 챌린저 복식 정상에 올랐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
지난해 8월 광주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남지성 송민규 팀는 1년 만에 챌린저 대회 정상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남지성 송민규 조 팀은 이날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세 차례나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결국 1시간 23분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송민규는 우승 후 "위기 때 평정심을 유지하며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남지성은 "이기겠다는 부담감보다 편하게 져도 된다는 자세로 자신 있게 친 것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현재 복식 세계랭킹 162위에 올라 있는 남지성은 이번 우승으로 146위, 192위인 송민규는 168위로 오를 전망이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