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홍형곤기자 =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에선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에 '6C51'이라는 질병코드를 도입한 결정을 놓고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장주 한국문회및사회문제심리학회 이사,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대표, 김지연 게임스마트중독시민연대 정책기획국장, 이지훈 한국게임학회 법제도분과위원회, 김성회 게임개발자(유튜버 'G식백과'), 김규호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게임 질병코드 도입 찬성 측은 폐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을 하며 "질병코드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더라도 게임 중독을 방지할 '안정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대 측은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부터 본능적으로 공포와 혐오 반응이 일어나게 돼 있다"며 "경계하고 위험스럽게만 생각하는 것은 답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찬반 토론자들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을 놓고 사회적 합의 방안을 찾는 시간이었다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honghg09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