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답변에 대해 “아는 범위 내에서 충실히 설명을 드렸는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말하거나 사실을 숨겼다면 그에 대한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늘 간담회에서 말한 부분이 만약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 모든 공직을 내려놓으실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면 그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
다만 책임이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개별 언론인과 직접 전화하는 것이 언론탄압 아니냐’는 질문에는 “수많은 정치인과 청와대 공무원들이 언론인들과 소통하고 정정 얘기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건 자연스러운 우리의 사회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윗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언론탄압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는 질문에 “어떤 맥락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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