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의 싱싱한 굴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남해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굴’ 수출 협약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해군청]2019.10.17 |
남해군은 17일 설천면 소재 ㈜대동물산과 중국 광저우 티안포과기유한공사, 시연용해산무역유한공사가 남해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굴’ 수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대동물산이 원산지인 남해군 강진만에서 굴을 생산하고 광저우 티안포과기유한공사가 중국에서 필요한 물량을 수입하는 총판계약권을 가지며 시연용해산무역유한공사가 중국 현지 판매를 담당한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미FDA에서 청정해역으로 지정돼 연간 약 5000t의 굴을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굴 생산지다. 특히 플랑크톤이 풍부해 1년산 굴이라도 크기가 크고 연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만의 각굴은 지난 8월 중국 광저우박람회에 200kg을 전시돼 크고 맛이 좋아 '대꿀굴'이라 불리며 호평을 받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의 브랜드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며 “향후 남해군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수출해 농어업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무역 판로개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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