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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인공지능에서 노벨상이 나온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08:00

[편집자] 4차 산업혁명은 모든 사물과 인간을 연결하여 빅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으로 학습하여, 결국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를 말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정치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막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칼럼을 매주 연재하여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영향, 그리고 전망을 독자들에게 쉽게 소개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그 핵심 부품이 반도체이다. 이들 핵심 기술의 개념과 원리, 응용을 설명하여 일반 독자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공감하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개인과 기업, 국가의 미래를 계획하는 것을 돕고자 한다.

김정호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AI대학원 겸임교수, IEEE펠로우, 카이스트 ICT석좌교수, 한화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 센터장, 삼성전자 산학협력 센터장 등을 겸하고 있다.

 

 노벨상의 조건

이번 달은 노벨상이 연속해서 발표되는 시기이다. 매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한국 과학자 중에서 아직 노벨상이 나오지 않았다. 매년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부나 국민 입장에서도 실망감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한국에서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노벨상 중에 과학분야상은 인류 발전과 복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과학적 발견이나 발명을 처음으로 달성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간다. 여기서 핵심 단어가 '인류 발전과 복지에 지대한 영향'과 '과학적 발견이나 발명', 그리고 '처음'이다.

김정호 교수

한국에서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상 등 과학상이 나오기 어려운 원인은 바로 '처음'이라는 요구조건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교수나 연구자들은 대부분 과학 선진국에서 이미 시작한 연구를 따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종 연구나 개선 연구이다.

또는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 연구한 분야나 주제를 갖고 와서 평생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논문은 나오지만, 대부분 연구 결과를 조금 개선할 뿐이지 처음 그 연구를 시작한 독창적인 연구자는 아니다. 이러한 추종 연구를 일명 이를 '설거지 연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주제로 아무리 많은 인력과 연구비를 투자해도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탐험정신과 도전정신, 차별화,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서, 이러한 외로운 연구를 30년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신념이 필요하다. 이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통찰력과 위험 감수가 필요하다.

주제는 인류의 생명과 환경,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는 주제여야 한다. 그리고 위험도가 높은 독창적인 연구를 30년 지원할 수 있는 연구 지원 체계와 문화가 필요하다.

우리 교육 체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우리 교육체계는 주입식으로, 정답이 있는 문제를 열심히 푸는 것으로 성적을 매긴다. 그 결과, 교육이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을 격려하고 증폭하기보다는 사회적, 경제적 '계층 이동'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노벨상을 기대하기 더욱더 어렵다.

인공지능 분야가 노벨상 후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서 노동하고, 그 결과 인간에게 시간과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선물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은 과학 기술과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러한 영향은 더 깊고 넓게 퍼질 전망이다. 여기서 과학 기술적 동력은 딥러닝(Deep Learning) 혹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이다.

그래서 필자는 10년 전후로 인공지능 발명자가 당연히 노벨상 수상자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과학기술의 발명 중에 인공지능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진보가 생각나지 않는다. 당분간 그럴 것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는다면, 5명의 후보를 들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교수, 페이스북의 얀 르쿤(Yann LeCun) 박사,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앤드루 응 전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다.

마지막으로 GAN(Generative Adversary Network) 인공지능을 개발한 이안 굿펠로우(Ian GoodFellow)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처음 시작했거나, 이후 크게 발전시키거나,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업적 관점에서 보면, 제프리 힌튼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의 진정한 선구자로 특히 학습과정인 역전파 학습(Back Propagation) 기법과 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얀 르쿤 박사는 CNN을 이용한 컴퓨터 영상 인식(Computer Vision)과 인공지능 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으로 유명하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GAN 알고리즘의 창시자이다.

GAN 인공지능의 수학적 토대를 마련한 이안 굿펠로우(Ian Goodfellow). [출처: Youtube 캡쳐]

마지막으로 이안 굿펠로우는 창조 작업에 쓰이는 GAN의 수학적 토대를 마련했다. 아쉽게도 여기에 한국인 과학자의 이름은 없다. 이러한 배경으로 한국에서 인공지능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한국에서 노벨상은 메모리 분야에서 나온다

만약, 미래에 한국에서 노벨상이 나온다면 디램(DRAM)을 포함한 반도체 메모리 분야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세상에서 컴퓨터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메모리만큼 중요한 부품이 없다. 메모리의 혁신은 컴퓨터 성능의 획기적인 향상을 구할 수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이 들어오려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쓰려면, 새로운 반도체 메모리가 필요하다.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적은 전력소모와 늘어난 용량을 가지면서 프로세서와 결합한 형태가 될 수도 있다. 그 형태가 새로운 물질을 이용한 디램(DRAM)의 형태, 메모리 셀의 3차원 구조, 3차원 패키지 구조, 혹은 뉴로모픽과 같은 인공지능 가속기 형태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메모리에서 열을 냉각할 수 있는 독창적인 구조에서 나올 수도 있다.

메모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그러니 한국에서 노벨상이 나오려면 메모리 연구를 지금부터 30년간 지원하면 제일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 한국 산업이 세계 1등이다. 한국에서 노벨상을 배출하려면 반도체 메모리를 더욱 열심히 연구하며 개발하면 언젠가 가능하게 된다.

나노미터 단위의 반도체 메모리 디램(DRAM) 셀의 단면 전자 현미경(SEM) 사진. [출처=KAIST]

인공지능 방법 중에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라는 알고리즘이 있다. 이러한 강화학습 알고리즘은 탐험과 탐색을 좋아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 결과를 기록한다. 이러한 자체 학습 과정을 통해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에서도 이와 같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이 탐험 과정에서 수천만 번도 더 다시 탐험한다. 여기서 체력은 전기에너지에서 공급받는다. 인간은 한두 번 시도하고 실패하면 그만두지만, 컴퓨터는 계속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할 수도 있다.

우리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구하는 힘은 결국 '호기심'과 과학적 탐구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30년 이상 끌어갈 끈기도 필수적이다. 한국 과학자들도 남들이 몰라주는 한 분야를 30년 지속할 호기심과 끈기,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강화학습에서 거꾸로 우리가 배운다.

강화학습 과정에 필요한 누적 보상을 표현하는 가치함수(Value Function) 수식 노트. [출처=KAIST]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joungho@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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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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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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