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서울시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보문역과 성신여대역, 정릉역 등 서울지하철역에서 신진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와 서울시(시장 박원순)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신진작가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2017년 개통한 우이신설선에 상업광고를 배제하고 예술작품을 설치, 일상 속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철도 프로젝트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2019 미술품 대여 전시지원-우이신설선 정릉역사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지난 9월 신진작가 육성과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취지에 공감한 두 기관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의 전시플랫폼 활성화 및 신진작가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2년간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신진작가들의 포스터 작품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 소개한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진행하는 1차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미술품 대여·전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작가 작품들로 구성됐다. 신설동역에 권현경, 남지은, 김민정, 이승연, 배유미 작가의 작품이, 보문역에 김인지, 김지연, 문지원, 한송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성신여대역에는 한나용, 김선화, 김지윤, 임상희, 한충석 작가의 작품이, 정릉역에는 노경진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다.
2019 미술품 대여 전시지원-우이신설선 성신여대입구역사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작가 및 작품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하는 관람객은 작품 하단 미술공유서비스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미술공유서비스 홈페이지에서는 작가와 작품의 상세정보 뿐만 아니라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우이-신설 4개 역에 전시된 작가의 포스터 작품들은 11월 중 원화로도 만날 수 있다. 미술품 대여·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원화 전시는 의왕시청,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황악예술체험촌 등 전국 7개 공공시설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