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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 1년8개월만에 흥국생명 꺾고 2위... OK저축은행은 2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21:47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21:48

도드람 2019~2020 V리그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대건설이 1년8개월만에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홈경기서 흥국생명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7 15-25 23-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대건설이 1년8개월만에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사진=KOVO] 2019.11.13 yoonge93@newspim.com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흥국생명에 패한 후 1년8개월간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과의 6경기서 전패를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 1라운드에 역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연패를 이어갔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서 양효진과 이다현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고교 선수' 이다현은 20대15 상황에서 속공으로 득점한 후 김미연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빠르게 무너졌다. 4대7에서 상대 팀 에이스 이재영의 오픈 공격, 마야와 이다현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6점을 내줬다. 여기에 주포 밀라그로스 콜라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3세트 역시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22대19로 앞서 세트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황연주의 범실과 흥국생명 루시아의 공격으로 2세트 연속으로 점수를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대19로 가져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 역시 황민경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양효진은 28점을 올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황민경이 15점, 이다현이 11점으로 지원했다. 반면 흥국생명에서는 루시아가 25점을 올렸지만 고개를 떨궜다.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8 15-25 25-21 18-25 15-13)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승점 17점으로 대한항공과 승점과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3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OK저축은행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KOVO] 2019.11.13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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