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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3일 회동마루서 학교밥상 경진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1:03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지역 학교 영양(교)사와 조리사, 학생 등이 한 팀을 이뤄 자신의 학교 급식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벌인다.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3일 금정구 회동마루 영양교육체험관에서 개최하는 '제4회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11.19.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정구 회동마루 영양교육체험관에서 '제4회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및 영양‧식생활교육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건강 학생 만들기 Good Smi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에서 1차 서류심사 때 '출품식단 설명서' 등을 제출한 19개 팀 가운데 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10개 팀이 참여해 현장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경연팀은 영양(교)사 1명과 조리사 1명, 학생 2명 등 4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90분 동안 1식 4찬 및 후식이 포함된 식단을 조리해 제출한다. 특히 저염‧저당‧저유지 사용과 제철 식재료 및 컬러푸드 식재료 사용, 부산지역 향토식품‧우수인증제품 활용 등을 통해 '식품알레르기 대체 및 면역력 증진 식단'을 담아내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식단의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및 위생관리, 기호도 및 맛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심사위원으로는 학부모와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 7명과 조리 관련 고등학교 학생심사위원 10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학교밥상경진대회가 펼쳐지는 동안 실내외에서는'영양‧식생활교육체험 한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는 학교급식연구회 동아리별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부산시 및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연계 부산 향토농산물, 부산우수인증식품 등의 전시 및 시식 행사를 펼친다.

또 영양 교육 및 조리 실습이 가능한 '튼튼이 먹거리 탐험대'차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담그기'행사를 열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된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및 면역력 증진 식단을 전체학교에 보급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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